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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태수 23일 발인…"생전 우울증 치료 받아왔다"

이재길 기자I 2018.01.22 15:44:37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배우 전태수가 지난 21일 세상을 떠났다.

전태수는 배우 하지원의 동생으로 지난 2007년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몽땅 내사랑’, ‘괜찮아, 아빠딸’,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10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하인수 역을 맡아 주목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술에 취해 택시기사와 출동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당시 출연 중이던 ‘몽땅 내사랑’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후 그는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열연했다.

이날 고(故) 전태수의 소속사인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면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는 금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발인은 23일이며, 장지는 22일 유족이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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