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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랜트로선 어설픈 공격으로 점수를 내지 못하면 모든 비난의 화살이 자신에게 쏠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또 림 앞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르브론 제임스가 가로막고 있었다. 그러나 듀랜트는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림을 향해 공을 던졌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2016-17 NBA 파이널 3차전에서 경기 막판 터진 듀랜트의 3점슛에 힘입어 118-113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파이널 첫 3경기를 모두 가져가며 2년 만의 정상 탈환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무려 16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그 중에서도 듀랜트의 마지막 3점슛의 순도가 가장 높았다. 올 시즌 파이널 첫 승에 꿈에 젖어 있던 클리블랜드는 이 3점슛 한방에 무너졌고 마지막 공격 기회마저 제임스가 날리며 결국 골든스테이트가 쓴 드라마에 조연이 돼야 했다.
듀랜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미 우승 라인업을 보유한 골든스테이트로의 이적을 선언하면서 숱한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친정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듀오로 활약했던 러셀 웨스트브룩(29)과의 친분도 포기해야 했다. 우승 반지를 열망했던 듀랜트는 기어코 팀을 옮겼고 이날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 한 방으로 자신의 의지를 다시 한 번 세상에 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1점을 넣은 듀랜트 외에도 클레이 톰프슨이 30점, 스테픈 커리가 26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올 시즌 플레이오프 1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사상 초유의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겼다. 이는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또 플레이오프 15연승은 NBA를 포함한 미국 4대 프로스포츠(MLB, NFL, NHL)를 통틀어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파이널 4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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