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최다 안타 신기록(216개)을 세운 세이부 라이온즈 아키야마 쇼고가 트리플 스리를 달성한 소프트뱅크 야나기카를 라이벌로 지목했다.
14일 스포츠 닛폰에 따르면 13일 개인 훈련을 공개한 아키야마는 “야나기타와 올해도 서로를 자극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88년생 동갑인 아키야마와 야나기타는 지난해 타격왕 경쟁을 펼쳤다. 안타는 아키야마가 많았지만 타율에선 야나기타가 4리차로 앞섰다.
아키야마는 “지난해 야나기타에게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최다 안타로 이어졌다.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다”며 “나는 홈런을 야나기타 만큼 칠 수는 없지만 안타 하나 하라를 쌓다보면 시즌이 끝날때 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아키야마의 올 시즌 목표는 사상 첫 2년 연속 200안타. 새롭게 갖게 된 자신감과 라이벌간 경쟁을 통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