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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작진에 따르면 이을용은 ‘청춘FC’에서 안정환과 공동 감독을 맡는다. 친한 동료와 함께 ‘축구 미생’들을 위한 도우미로 나선 셈이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미국전에서 헤딩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던 안정환과 이를 어시스트 했던 이을용 콤비를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시 보게 되는 것이다. 이을용은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뒤 유럽 터키 수페르리그의 명문팀 트라브존스포르에 입단한 첫해,팀을 터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프로통산 364경기와 A매치 44경기에 출전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중국집 배달원 출신인 이을용은 노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로 성장했다. 이을용 섭외는 안정환이 했다. ‘청춘’을 연출하는 최재형 PD는 “안정환이 이을용은 고생을 많이 했다더라”며 “그 누구보다도 ‘청춘FC’에 합류할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춘’에 합류한 이을용은 “한국에 수많은 축구 유망주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 축구계가 그들을 제대로 발굴하지 못할 때도 많다”며 “일찍 꿈을 져버린 그들을 위해 축구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청춘’은 프로 입단 기회를 놓친 아마추어 축구 선수들이 꿈을 좇는 과정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성근 감독이 이끌었던 국내 최초 독립 야구단인 고양 원더스의 축구판 콘셉트인 셈이다. 안정환·이을용 감독 체제의 ‘청춘’은 지원자 접수를 받은 뒤 오디션(트라이아웃)을 통해 선수들을 뽑는다. 구체적인 선발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안정환은 이들과 함께 유럽으로 전지훈련도 떠난다. ‘청춘’은 오는 6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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