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표는 선수때부터 뛰어난 언변과 지능적 플레이를 자랑하며 차세대 축구 해설자로 주목받았다. 은퇴 후 2014 브라질월드컵 중계방송을 앞둔 지상파 3사로부터 지속적인 영입 제안을 받았고 숙고 끝에 KBS를 선택했다.
KBS는 “풍부한 대표 선수 경험과 다양한 해외리그를 섭렵해 최신 축구 경향과 지식을 겸비한 이영표를 간판 해설자로 영입하고자 선수 때부터 공을 들였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생활 태도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해설위원으로 전속 계약을 한다. 브라질월드컵 뿐만 아니라 2015년 아시안컵, 2016년 리우올림픽,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 KBS에서 축구 해설을 맡게 된다.
이영표의 해설위원 공식 데뷔전은 오는 설 명절 연휴 첫날인 3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국가대표 평가전 생중계가 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멕시코는 이영표의 A매치 데뷔전 상대이기도 하다.
이영표는 KBS와 계약을 하면서 K리그 중계 활성화는 물론 프리뷰, 포스트리뷰 등을 강화한 제대로 된 중계방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도 향후 중계방송 편성에서도 이 부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