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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故 히스 레저의 마지막 작품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 오는 6월4일 전세계 동시개봉된다.
타임지 선정 2009년 기대해도 될만한 영화 50위 목록에 든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그림형제'와 '12몽키즈' 등의 영화를 연출한 테리 길리엄 감독의 판타지 대작.
히스 레저는 이 작품에서 남자주인공 토니로 분해 촬영을 하던 중 지난 2008년 1월 약물중독으로 사망했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은 그의 마지막 출연 영화가 되는 셈.
히스 레저의 사망으로 영화 제작이 어려워지자 조니 뎁과 주드 로, 콜린 파렐 등이 히스 레저를 추모하고 그의 마지막 작품을 기념하기 위해 토니 역 출연을 결정, 4인 1역으로 영화가 완성됐다. 고인을 대신해 이 영화에 출연한 세 배우는 자신들의 출연료를 히스 레저의 딸에게 기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를 국내에 수입·배급하는 성원아이컴 관계자는 "유랑극단의 단장인 파르나서스의 딸을 악마에게서 구하기 위해 나서는 토니의 모험담이 영화의 주된 줄거리다"며 "많은 사람들이 히스 레저의 유작을 '다크 나이트'로 알고 있지만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또한 미완성 유작이긴 하지만 그가 최후로 연기를 펼친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을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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