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26일(한국시간)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주요 선수들의 구글 검색량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의 결과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PGA 투어의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 순위 산정에도 주요 지표로 쓰였다.
올해 가장 많은 구글 검색량을 차지한 선수는 우즈다. 2년 연속 PIP 1위에 오른 우즈는 PGA 투어의 모든 선수보다 4배 이상 많은 구글 검색량을 자랑했다. 지난해 2월 일어난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올해 3개 대회만 출전하고도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2위는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공동 2위였으나 유튜브 검색에서 셰플러를 앞섰다. 셰플러와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콜린 모리카와(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구글 검색량 상위 10위까지 순위를 장식했다.
US 오픈 챔피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윌 잴러토리스, 맥스 호마,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쇼플리,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빌리 호셜(미국), 애덤 스콧(호주),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11위부터 20위까지로 뒤를 이었고 아쉽게 한국 선수들은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PIP는 PGA 투어가 지난해 도입한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으로 1년간 선수의 구글 검색량, 미디어 노출 정도, 소셜 미디어(SNS) 지수, 중계 방송 노출량 등을 집계해 순위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한다. 올해도 PIP 1위를 차지한 우즈는 1500만 달러(약 191억원)의 보너스를 받았고, 2위 매킬로이도 1200만 달러(약 153억원)를 수령한다. PIP 3위 스피스는 900만 달러(약 115억원)를, 4위 토머스는 750만 달러(약 96억원)를, 5위 람은 600만 달러(약 77억원)를 받는다. 20위까지 선수들까지 보너스를 차등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