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지성·김민정 "'뉴하트' 후 14년 만, 더욱 성숙하고 멋있어져"

(사진= tvN)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성과 김민정이 ‘뉴하트’ 이어 약 14년 만에 ‘악마판사’로 재회해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제작발표회에서는 최정규 PD와 배우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3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지성 분)을 통해 그가 모두의 영웅일지,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앞서 탄탄한 연기력과 작품 선택으로 탄탄한 팬층을 형성해온 지성이 2년 만의 안방복귀작으로 선택한 드라마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마찬가지로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김민정(정선아 역)과 갓세븐 진영(김가온 역), 박규영(윤수현 역) 등 차세대 청춘스타까지 뭉친 든든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미스 함무라비’를 집필한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와 ‘붉은 달 푸른 해’ 최정규 PD의 의기투합도 기대를 모았다.

특히 주인공 지성과 김민성은 앞서 메디컬 드라마 ‘뉴하트’의 주인공을 호흡을 맞춘 후 약 14년 마의 재회라 반가움을 자아냈다.

지성은 “저희 둘의 극 중 관계는 스포가 될 수 있기에 자세히 설명 못 드린다. 정확히 약 14년 만인데 정말 세월이 빠르다”라면서도 “저희가 그 시간동안 변한 게 많으면서도 그대로인 게 있더라. 민정씨의 예쁜 눈망울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라 정말 반가웠다. 같이 호흡을 하면서도 이전에 호흡해봤던 경험들을 토대로 서로 기대고 의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김민정 역시 “촬영장 분위기는 누구 하나 심하게 모난 사람이 없이 좋았다. 저는 사실 지성 오빠를 만났을 때 ‘악마판사’ 하기 1년 전, 얼마 전 문득 생각이 난 적이 있다. 요즘은 시리즈가 많이 나오다보니 ‘뉴하트’가 시리즈물로 다시 돌아와 다시 만나면 좋겠다고 막연히 상상을 했는데 다른 작품으로 생각보다 빨리 만날 수 있게 돼 신기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오빠랑 연기를 하면서는 좀 더 성숙해졌음을 느꼈다. 더 많은 대화를 하면서 촬영했고 사실 저희가 가깝게 뭔가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런 신들이 사실 처음 만난 배우들 사이에서는 많은 대화가 필요한 어려운 작업인데 별 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고 성사되고 좋은 장면이 나오니 희열을 느꼈다. 저희가 그 새 곱게 늙은 것 같다(웃음)”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악마판사’는 오는 3일 첫방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