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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친 슈퍼레이스...조항우-이데유지 '2파전'

이석무 기자I 2017.08.03 09:42:43
슈퍼레이스 최고배기량 종목인 캐딜락6000 클래스에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데유지(왼쪽)와 조항우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시즌 전반을 마치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슈퍼레이스는 올 시즌 총 8라운드 가운데 지난달 16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시즌 4라운드까지 마친 상황이다.

최고배기량 종목 캐딜락6000 클래스에선 상위권 다툼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다가올 5라운드에서는 뜨거운 혈투가 예상 된다.

전반기를 마친 상황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과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다. 조항우는 1전과 3전, 이데유지는 2전에서 우승하며 각각 2승가 1승씩 거두고 있다. 4전은 다카유기 아오키(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전까지 누적 포인트는 조항우가 87점으로 선두고 이데유지가 76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3위는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BX)다.

4전까지 득점 순위에선 해외 드라이버가 강세를 보였다. 조항우 역시 캐나다 국적의 교포로 해외와 국내를 아우르는 레이스 경험이 두텁다. 국적으로 따지면 캐나다-일본-독일의 대항전으로도 불린다.

4위도 일본인 드라이버인 타카유키 아오키(팀106. 43점)가 질주하고 있다.

한국 국적으론 황진우(CJ로지스틱스 레이싱)이 가장 높은 순위인 5위(33점)를 달리고 있다. 6위 정연일(헌터-인제 레이싱)과 7위 오일기(제일제당 레이싱)가 중위권 순위 경쟁 중이다.

상위 4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해외파 드라이버들과 5~7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토종파들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1, 2위 조항우와 이데유지는 4전 이후 동일한 핸디캡 웨이트(90kg)을 유지하고 있다. 5라운드부터 시작되는 레이스 전략이 올 시즌을 판가름할 전망이다.

4전을 마친 팀챔피언십 포인트는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이 14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엑스타 레이싱팀이 100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과 팀106은 단 2점 차이로 각각 3, 4위를 기록하고 있다.

ASA GT-1 클래스는 서한퍼플-블루와 레드의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시즌 챔피언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인 나이트 레이스에서 쉐보레 레이싱팀과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이 어떠한 전술을 가지고 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팀 포인트는 현재 147점인 서한퍼플-블루팀이 1위, 104점인 서한퍼플-레드가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년 우승자 예상을 깨고 이변을 낳았던 나이트 레이스에서 올해는 어떠한 이변이 일어날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5전은 이달 12일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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