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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니마이'여야 한다고 생각했지만..난 결국 '쌈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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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15.08.21 10:26:14
사진=긱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남성 스타일 매거진 ‘긱’(GEEK)이 최근 양동근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인터뷰에서 양동근은 물들어올 때 노 젓는 대신 물러나는 것처럼 보였던 지난 날의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양동근은 “불편하거나 못하겠는 건 매번 도망쳤다. 고등학교 때 한 감독님이 ‘넌 쌈마이(삼류)야’ 라고 하셨는데 그걸 못 받아들였다. 난 ‘니마이(이류)’는 할 수 있다고 믿었다”라며 “난 ‘니마이’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런데 결국 난 쌈마이더라. 쌈마이의 영역은 훨씬 넓어서 내게 어울리는 것도 많고 가질 수 있는 것도 많은데 니마이이길 고집하는 동안 놓친 게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난 쭉 혼자여서 그런 걸 경험으로 조언해줄 선배가 없었다. 있었다면 진작에 쉽게 왔겠지. 나는 다 스스로 부딪히고 깨져가며 어렵게 왔다. 그래서 난 저리도록 안다. 내가 누구인지를 피부로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긱
양동근은 다음달 4일부터 뮤지컬 ‘인 더 하이츠’ 공연을 한다. 그가 맡은 우스나비 캐릭터는 이민자로, 성공해서 고향에 돌아가려는 꿈을 이루게 됐을 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인물이다. 이에 대해 그는 “칠렐레팔렐레 하다가 등대 같은 사람이 되는 우스나비의 선택이 이해가 됐다. 나 자신이 결혼 후로 책임감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서인지 더 와닿는다”고 말했다.

마흔을 앞두고도 거칠 정도로 순수한, 해맑은 표정을 가진 남자 양동근의 화보는 32.5세 씩씩한 남자들을 위한 스타일 매거진 ‘GEEK’ 9월호와 긱 홈페이 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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