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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어' 노먼, 브리티시오픈 불참 선언..."다른 선수에 기회"

이석무 기자I 2015.05.20 09:36:36
브리티시오픈 불참을 선언한 ‘백상어’ 그렉 노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백상어’ 그레그 노먼(60)이 올해 브리티시오픈(공식 명칭 디오픈)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먼은 19일(이하 현지시간) BBC와 한 인터뷰에서 “디오픈에 출전할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나가는 것은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선수의 자리 하나를 빼앗는 것”이라며 불참의 뜻을 전했다.

노먼은 브리티시오픈에서 1986년과 1993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08년 대회에선 53살의 나이로 젊고 쟁쟁한 선수들과 겨뤄 공동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노먼은 2009년 대회에 컷 탈락한 이후 브리티시오프에 참가하지 않았다. 2010년에 출전할 계획이었지만 대회 직전 어깨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노먼의 불참이 새삼 화제가 되는 이유는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브리티시오픈에 나설 수 있는 나이가 60세까지이기 때문이다.

올해 60세가 된 노먼으로선 올해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할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노먼이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브리티시오픈에서 앞으로 그를 볼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7월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의 올드코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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