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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한국은 훌륭한 팀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연습 경기가 열린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 백차승과 류제국이 나와 경기를 관전했다.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 홈페이지(http://sandiego.padres.mlb.com/)는 한국과 경기 소식과 함께 백차승과 류제국의 인터뷰를 실었다.
류제국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내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한국팀은 아마 더블A 정도 수준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훨씬 나아졌다. 미국과 일본의 경기를 지켜보며 많은 것을 배운다. 성장세가 빠르다”고 말했다.
백차승도 “예전에는 몇몇의 좋은 선수들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아주 좋은 팀”이라고 호평했다.
류제국과 백차승은 이날 등판 계획이 없었으나 한국 대표팀의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류제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때 대표팀에 몸담았던 기억이 있어 감회가 남달랐다.
한편, 샌디에이고 구단은 류제국과 백차승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류제국은 샌디에이고의 불펜 투수로 메이저리그에 올라가길 바라고 있는데 백차승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
류제국은 “나에게 매우 좋은 일이다. 백차승은 파드리스의 모든 사람들을 안다. 그는 나를 돌봐준다”며 “나는 그에게 이 팀 저 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차승도 “지난해, 처음에 왔을 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서 늘 앉아 있기만 했다”며 “이제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류제국이 왔기 때문에 편안함을 느낀다”며 류제국 합류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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