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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최종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
이날 이랜드는 김신진, 박민서, 변경준, 서재민, 백지웅, 카즈키, 차승현, 김민규, 오스마르, 박창환, 문정인(GK)을 선발로 내세운다.
현재 이랜드(승점 58)는 17승 7무 1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 승리로 최소 3위를 확보하며 2015년 이후 9년 만에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여기에 만족하긴 이르다. 이랜드는 2위를 확정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린다.
이랜드는 3위 충남아산(승점 57)에 승점 1 앞서있다. 전남을 꺾으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한다. 전남을 이기지 못하면 충남아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아울러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18승)도 달성한다. 기존 기록은 2016년에 세운 17승이다. 다만 당시 40경기 체제였던 만큼 올해 기록이 더욱 의미를 지닌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홈에서 마지막 경기고 팬들께서 많이 찾아주신다고 하니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는 생각”이라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이랜드의 상대 전남(승점 54)은 5위에 자리해 있다. 이미 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수원삼성(승점 56)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상황을 아는 김 감독은 전남전을 앞두고 수원삼성 팬들의 응원을 요청했다. 그는 기사 내용이 약간 과장된 측면은 있다면서 “그런 점을 떠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장관 전남 감독은 변성환 수원삼성 감독이 자신을 상대하는 팀에 밥 산다고 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밥 살 일 없게 하겠다”라고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 이를 전해 들은 김 감독은 따로 연락받은 건 없다면서도 “밥으로 되겠느냐. 선수라도 줘야지”라며 웃었다.
이미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 김 감독은 “그래도 무조건 2위를 하자는 목표가 있기에 동기부여는 양 팀 다 비슷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올 시즌 전남과의 상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뒤진 점에도 “경기력을 상당히 좋았고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다”라고 개의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