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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25일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공격수 박정인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울산HD 유소년팀 현대중과 현대고 출신의 박정인은 청소년 시절부터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특히 2017 후반기 전국 고등 축구 리그 왕중왕전, 2018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 리그 왕중왕전, 2018 K리그 19세 이하(U-19) 챔피언십 등 주요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박정인은 2019년 울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2020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13경기에 출전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예선 6차전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에 서는 선발 출장해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2021년 부산아이파크로 이적한 박정인은 이적 첫해 29경기에 출장해 8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 후보에 올랐다. 부산에서 세 시즌 동안 64경기에서 16득점 4도움을 기록한 박정인은 2023년 이랜드로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13경기 1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박정인에 대해 “기술과 득점력을 모두 갖춘 공격수”라며 “빠른 발과 기술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며 강력한 슈팅 능력으로 다양한 위치에서 득점이 가능하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침투와 위치 선정 능력도 뛰어나다”라며 “다양한 위치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최전방과 2선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황선홍 대전 감독과는 U-23 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2022 U-23 아시안컵 예선 3경기에서 5득점을 기록했다.
박정인은 “믿고 불러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헌신하겠다”라며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개인적인 목표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대전은 4승 6무 8패로 강등권인 11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18경기에서 18골로 리그 최소 득점 공동 2위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에 이어 공격수 천성훈, 박정인을 연이어 영입한 대전은 공격력 강화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