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상영회, 2000여석 객석 꽉 채워 매진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미경 부회장 참석 눈길
황정민 "난 여기 오기까지 하루" 너스레에 폭소
정해인 생애 첫 칸서 기립박수 영광
|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의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종료 후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해인, 그리고 관객들이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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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상영회에서 10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는 21일(현지시간)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프리미어 상영회를 개최했다. 공식 상영이 끝난 이후에는 도합 10분간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의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 종료 후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해인, 그리고 관객들이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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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영화 ‘주먹이 운다’가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후 무려 19년 만에 ‘베테랑2’로 칸의 부름을 받은 류승완 감독은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감격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나는 이곳에 오기까지 50년이 걸렸다”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무척 짧은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를 지켜본 배우 황정민과 막내 정해인은 함께 감동을 나누며 묵묵히 박수를 보냈다. 이날 객석의 관객들은 상영회가 끝나자마자 뜨거운 환호성과 함께 5분간 격려의 박수를 보냈고, 이어 류승완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의 소감이 끝난 이후 5분 가량 더 박수를 보내며 이들의 노력에 응답했다.
|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의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가 열려 감독 류승완과 주연배우 황정민, 정해인, 그리고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와 조성민 부사장이 레드카펫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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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의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가 열려 감독 류승완과 주연배우 황정민, 정해인, 그리고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와 조성민 부사장이 레드카펫에 오른 뒤 손 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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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은 곧바로 류승완 감독의 소감을 맞받아치며 “감사하다. 나는 여기 오는데 하루 걸렸다”는 너스레로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무한한 애정과 사랑, 이런 감사의 마음을 담고 너무너무 기분 좋게 잘 돌아가겠다”며 “이 따뜻함을 영화를 사랑하는 고국의 팬들에게 꼭 전할 것”이라고 약속해 환호성을 받았다.
‘베테랑2’는 공식 상영 시작 전부터 열띤 관심을 받으며 화제성을 접수했다. 공식 상영회 표가 일찌감치 매진됐고, 자정을 넘긴 시간에 상영회가 진행됐음에도 2000석이 넘는 객석이 가득 찬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상영회에는 한국 영화계와 각별한 친분을 쌓은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도 참석했다.
|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의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가 열려 주연배우이 레드카펫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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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2024)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베테랑2’의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가 열려 주연배우 정해인이 레드카펫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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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 분)가 합류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1341만 관객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속편으로 전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CJ ENM이 배급사다.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정해인 세 사람이 대표로 칸 영화제의 부름을 받고 공식 상영회를 비롯한 포토콜 행사 등 각종 일정을 바삐 소화했다.
류승완 감독은 2005년 ‘주먹이 운다’로 칸 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 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약 19년 만에 칸 영화제를 찾았다. 황정민은 그간 ‘달콤한 인생’(비경쟁 부문/2005년), ‘곡성’(비경쟁부문/2016년), ‘공작’(미드나잇 스크리닝/2018년) 등으로 영화제에 초청받았으나, 직접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았던 것은 ‘공작’이 처음이다. 그는 6년 만에 다시 칸 영화제를 찾았다. ‘베테랑2’의 새로운 얼굴 정해인은 생애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한편 칸 영화제는 지난 14일 개막해 오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