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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타이타닉' 꺾고 역대 세계 흥행작 3위…'아바타' 기록도 깰까

김보영 기자I 2023.02.20 13:18:38

제임스 카메론, 본인 작품 '타이타닉' 기록 넘어섰다
글로벌 수익 22억 4320만 달러 돌파
톱4 중 세 작품이 제임스 카메론 작품…韓 역대 매출액 2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임스 카메론을 넘어섰다.

영화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이 ‘타이타닉’(감독 제임스 카메론)을 뛰어넘어 전 세계 역대 흥행 영화 순위 톱3에 안착했다.

‘아바타2’는 지난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 중인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전작을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무려 13년 만에 선보였다.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 12월 14일 국내에서 처음 개봉했다.

‘아바타2’는 지난 19일까지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22억 4320만 달러(한화 약 2조 9004억 1505만 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아바타2’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작인 ‘타이타닉’(22억 428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뛰어넘고 글로벌 역대 박스오피스 톱3에 진입하게 됐다. 특히, 1위 ‘아바타’부터 3위 ‘아바타2’, 4위 ‘타이타닉’까지 톱4 중 세 작품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야말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넘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지며 ‘아바타2’가 ‘아바타’라는 고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앞으로의 흥행 기록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아바타2’는 오는 3월 12일 개최될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19일(현지시간) 개최된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함께 입증했다. 또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아바타2’의 국내 누적 관객수는 1074만 1690명, 국내 누적 매출액은 1369억 441만 3405원으로 국내 전체 개봉작 중 역대 매출액 2위를 기록하며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유일무이한 기록 행진을 펼치고 있다.

‘아바타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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