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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번, 두 번째 현역 은퇴 발표…“응원해준 모두에게 감사”

임정우 기자I 2021.07.16 11:55:09
아리언 로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네덜란드 출신의 아리언 로번이 현역 은퇴 선언을 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흐로닝언에서 활약했던 로번은 16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고민 끝에 현역에서 은퇴하기로 했다”며 “응원해 준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적었다.

로번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뛰던 지난 2019년 7월 한 차례 은퇴 선언을 한 바 있다. 그랬던 로번은 지난해 6월 은퇴를 번복하고 고향팀 흐로닝언에 입단했다. 로번은 흐로닝언에서 태어났다. 흐로닝언 유소년팀에서 축구선수로 성장한 로번은 프로 데뷔전까지 흐로닝언에서 치렀다.

흐로닝언이 코로나19 여파로 재정 위기에 놓이자 로번은 고향팀을 돕기 위해 은퇴 1년 만에 현역으로 돌아왔다. 로번은 흐로닝언에서 부상 때문에 리그 6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총 7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골은 하나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대선배이자 구단이 배출한 최고 스타인 로번의 합류로 흐로닝언은 지난 시즌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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