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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윤여정 오스카 수상에 "온 마음으로 축하, 마음껏 누리시길"

김보영 기자I 2021.04.26 13:32:43
(왼쪽부터)배우 전도연, 윤여정. (사진=백상예술대상사무국, AFP)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전도연이 윤여정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소식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도연은 26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을 통해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상소식”이라며 “축하드린다는 말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진심을 담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큰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선생님, 멋지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선생님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시길 바란다”는 애정어린 메시지도 덧붙였다.

윤여정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온스테이션과 돌비극장 등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감독 정이삭)의 순자 역으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국인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을 수상하는 건 이번이 최초이며,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특히 올해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윤여정과 함께 ‘서브시퀀트 무비피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스, ‘맹크’ 아만다 사이프리드, ‘더 파더’ 올리비아 콜먼 등 쟁쟁한 배우들이 이름을 올려 경합을 펼쳤다.

앞서 윤여정과 전도연은 지난 2010년 영화 ‘하녀’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개봉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도 함께했다.

한편 전도연은 영화 ‘밀양’(2007)으로 한국 배우 최초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거기에 윤여정이 이날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영화계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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