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구단은 “슬로건 ‘THIS IS OUR WAY’는 ‘우리만의 방식’이라는 뜻과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는 중의적 메시지를 담았다”고 31일 밝혔다.
구단 측은 “수베로 감독의 영입으로 변화의 시작을 알린 한화이글스는 기존 분위기를 탈피,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 구축을 목표로 이글스만의 길을 향해 가고 있다”며 “이러한 팀의 방향을 나타내는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슬로건은 한화이글스 팬들을 향한 “우리만의 방식을 믿고, 결과가 아닌 변화의 과정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또한 실패할 자유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의 능동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성장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구단 의지가 반영돼 있다.
‘THIS IS OUR WAY’의 메인 디자인은 구단이 써 내려갈 변화, 성장 스토리를 ‘시나리오’로 표현했다. 영화 포스터를 연상시키는 구성이 특징이다. 메인 디자인 하단에 들어간 구성원의 이름 표기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코치진과 선수는 물론, 통역 전력분석 불펜 스태프 등 이글스의 모든 일원이 함께 변화의 시나리오를 써 내려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정민철 단장은 “모든 것이 어느 한 순간에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며 “변화는 철저히 인내와 과정을 동반하며, 어느 한 주체가 이끄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이글스는 슬로건의 감동을 더 할 캠페인 영상도 제작한다. 1일 오후 6시 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2021시즌 KBO 최초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와 함께 구단의 1년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