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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해설위원은 4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설이 얼만큼 진실인지 모르겠지만 후임 감독 선임 기준이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축구의 지향점, 우리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해왔던 축구의 경향을 감안하면 라틴은 조심스럽다”면서 “거의 8년을 공들이고도 이식에 실패한 스페인 축구도 아닌 브라질 축구라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브라질 일간지 ‘글로브 에스포르테’는 대한축구협회가 스콜라리 감독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스콜라리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며 “조만간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영입 제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집트축구협회도 스콜라리 감독 영입 의사를 밝히면서 양국 축구협회간 감독 모시기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집트축구협회가 엑토르 쿠페르 감독을 경질하고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했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미팅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집트는 스콜라리 감독 영입을 통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통과와 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스콜라리 감독 ‘영입설’을 전면 부인했다. 협회는 “일각에서 제기된 대한축구협회의 ‘스콜라리 접촉설’은 사실무근”이라면서 “감독선임위원회가 개최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감독과도 접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일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감독 소위원회 회의를 열고 신태용 감독에 대한 평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