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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4강 쾌거' 정현과 함께 한 비밀병기 라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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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8.01.25 13:02:42
한국 테니스의 희망으로 떠오른 정현. 사진=요넥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2·세계 58위·삼성증권 후원)이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가 사용하는 라켓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니스 선수에게 라켓의 중요성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선수의 퍼포먼스에 있어서 라켓의 역할은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번 호주오픈에서 정현과 함께 새 역사를 쓴 라켓은 무엇일까. 정현이 사용하는 라켓은 요넥스 VCORE DUEL G (브이코어 듀얼지)라는 제품이다.

2015년 세계랭킹 100위권 밖에 있던 정현은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새로운 라켓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여러 브랜드 라켓을 테스트했고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에 맞는 요넥스 라켓을 1차 선정했다.

이후에도 몇 달간 본격적인 테스트에 돌입했다. 정현은 공을 칠 때 밸런스와 타구감을 중요시했고 유연하면서 보다 강한 스트로크가 가능한 라켓을 찾았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한 끝에 2015년 연말 최종적으로 요넥스 브이코어 듀얼지를 선택했다.

정현은 요넥스 브이코어 듀얼지를 사용하면서 2016년 세계랭킹 100위에 진입에 성공했다. 2017년 호주오픈 2라운드에 진출한데 이어 같은 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올랐다. 연말에는 넥스트 제너레이션 ATP투어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요넥스 관계자는 “정현이 사용하는 요넥스 브이코어 듀얼지는 샤프트가 터프 G 파이버로 돼있다. 이는 카본 나노튜브보다 3배 유연한 소재로 유연하면서 고반발력을 제공해 강한 스핀과 타구가 가능하다. 볼-크러싱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바운스 후에도 볼 스피드와 파워가 줄지 않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요넥스도 정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브이코어 듀얼지 시리즈 라켓은 정현 후원을 시작한 2016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2017년에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5년 대비 50%나 판매 신장했다.

요넥스 라켓의 주니어 엘리트 선수 라켓 점유율도 급상승 하고 있다. 과거 10%에 미치지도 못했던 엘리트 시장 점유율이 2017년 전국 종별테니스대회에서는 25%로 늘었다.

2017년 98회 전국체전에서 요넥스 라켓을 사용하는 조민혁, 장수정이 일반부 단식 우승을, 박민종, 김채리가 고등부 단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요넥스 측은 “호주오픈에서 한국 테니스 역사를 다시 써가고 있는 정현의 활약을 기념하고, 테니스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를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요넥스 온라인쇼핑몰에서 정현라켓 브이코어 듀얼지 구매시, 태극기, 정현 시그너처와 이름을 오바로크 처리한 ‘정현 가방’을 한정판 제작 증정 한다. 또한 요넥스 대리점에서 정현라켓 구매시 고급 테니스 가방을 함께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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