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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PD는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가든 스튜디오에서 열린 MBC 라디오 ‘푸른밤 이동진입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이동진은 높은 등급의 한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동진은 소금과 후추 만으로 맛을 낼 수 있는 DJ라고 생각한다. 많은 양념 보다는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진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DJ라고 생각했다. 종현과 나이 차이가 있지만 주변 풍경이나 상황을 읽는 섬세함은 소년 같다고 생각했다. 충분히 그런 것들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젊은 세대가 아이돌의 이야기에 흥미가 있겠지만 라디오를 좋아하는 청취자들은 문학적이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어른들의 세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설득력 있는 DJ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 X세대 분들이 불혹이 됐더라. 불혹의 X세대가 귀기울일 수 있는 방송을 만들고 싶어서 이동진 DJ를 섭외했다. 저희 소망은 라디오를 좋아한 많은 분들이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푸른밤 이동진입니다’는 4월 3일 밤 12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