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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5일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 45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올 시즌 출장 경기수와 투구, 공격, 수비 성적 등을 반영해 선별 기준에 따라 선정했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 선수는 자동으로 후보에 포함된다.
투수 부문은 평균자책점이 3.40 이하면서 15승 이상 또는 30세이브 이상 거둔 선수로 니퍼트(승리,평균자책점,승률 1위), 보우덴(탈삼진 1위), 장원준(이상 두산 베어스), 김세현(세이브 1위), 이보근(홀드 1위·이상 넥센 히어로즈), 헥터(KIA 타이거즈) 등 6명이 후보에 올랐다.
포수 부문은 96경기 이상 포수로 출전하고 타율이 2할9푼 이상인 양의지(두산), 이재원(SK 와이번스), 이지영(삼성 라이온즈)이 후보로 선정됐다.
야수는 해당 부문에서 수비로 96경기 이상 출전, 규정타석 이상의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됐다. 타율은 각 포지션별 성적에 따라 정했다. 1루수와 2루수, 3루수는 타율이 3할1푼 이상인 선수들이 후보에 들었다. 1루수 후보는 오재일(두산), 테임즈(장타율,홈런 1위·NC 다이노스), 필(KIA), 구자욱(삼성) 등 4명이다. 2루수는 박민우(NC), 서건창(넥센), 김성현(SK), 정근우(득점 1위·한화 이글스), 박경수(kt wiz) 등 5명, 3루수는 이범호(KIA), 최정(홈런 1위·SK), 송광민(한화), 황재균(롯데 자이언츠) 등 4명이다. 유격수 부문은 타율이 2할8푼 이상으로 김재호(두산), 김하성(넥센), 오지환(LG 트윈스), 고메즈(SK)가 후보로 선정됐다.
3개의 골든글러브가 주어지는 외야수 부문은 타율 3할1푼 이상인 선수로 김재환, 민병헌, 박건우(이상 두산), 고종욱(넥센), 채은성(LG), 김주찬, 최형우(타율,타점,안타 1위·이상 KIA), 정의윤(SK), 이용규(한화), 김문호, 손아섭(이상 롯데), 박해민(도루 1위·삼성), 유한준, 이대형(이상 kt)까지 총 14명이 후보에 올랐다.
지명타자 후보는 지명타자 포함 96경기이상 출전하고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한 에반스(두산), 박용택(LG), 나지완(KIA), 김태균(출루율 1위·한화), 이승엽(삼성) 등 5명이다.
이들 45명의 후보 중 양의지, 이승엽은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테임즈, 김재호, 유한준은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지명타자 부문 수상으로 골든글러브 최고령 수상 신기록(39세3개월20일)을 세운 이승엽은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하게 될지 주목된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5일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투표인단에게 개별 발송된 이메일과 모바일로 투표가 가능하다.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