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LA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돈 매팅리 전 감독 후임으로 데이브 로버츠(43)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벤치코치를 지명했다.
로버츠 신임 감독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28번째 감독이다. 연고지를 LA로 옮긴 뒤에는 10번째 감독이 됐다.
로버츠 신임 감독은 “LA 다저스 감독으로 지명된다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이것은 내 인생에서 새로운 기회”라고 밝힌 뒤 “다저스 구단은 재키 로빈슨을 시작으로 로이 캄파넬라, 샌디 쿠팩스, 마우리 윌스, 노모 히데오까지 신기원을 세운 명문팀이다. 한없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로버츠 새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2년간 샌디에이고 벤치코치를 지내면서 선수단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오키나와 태생인 로버츠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에서 태어났다. 199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해 2008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은퇴하기까지 10시즌 통산 832경기 타율 2할6푼6리 721안타 23홈런 213타점 437득점 243도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