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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나의 절친~', 첫날 4위 그쳐…실화 소재 영화 강세

박미애 기자I 2015.06.26 09:22:30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임상수 감독의 새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에 개봉 첫날 4위에 그쳤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의 절친 악당들’은 25일 384개 스크린에서 2만6890명을 동원했다. ‘연평해전’ ‘극비수사’ ‘쥬라기월드’에 이은 4위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지누(류승범 분)와 미나(고준희 분)가 우연히 돈 가방을 손에 넣게 되며 돈 가방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추격전을 그린 내용. ‘돈의 맛’ ‘하녀’ ‘바람난 가족’ ‘처녀들의 저녁식사’ 등을 연출한 임상수 감독의 새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지만 부진한 출발이다.

‘소수의견’은 ‘나의 절친 악당들’과 근소한 차이로 5위에 랭크됐다. 이날 385개 스크린에서 2만5163명을 동원했다. ‘소수의견’은 철거 현장에서 철거민의 10대 아들과 진압 경찰의 죽음을 둘러싼 법정 다툼을 그린 영화다. 개봉 이후 흥미로운 웰메이드 법정물로 관객들의 입소문이 나면서 베테랑 감독의 작품들과 대작 사이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재 극장가는 여전히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강세다.

2002년 6월29일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일어난 해전을 소재로 한 ‘연평해전’은 717개 스크린에서 17만388명(누적관객 33만3013명)을 모으며 1위,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유괴사건을 소재로 한 ‘극비수사’는 610개 스크린에서 9만694명(누적관객 168만5793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쥬라기 월드’는 546개 스크린에서 7만861명(누적관객 380만4634명)을 동원하며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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