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MBC `기분 좋은 날- 연예플러스'를 통해 재혼 소식을 알린 한혜진은 자신과 이름이 같은 이유로 한창 신혼인 배우 한혜진이 오해를 샀기 때문. 방송 후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한혜진 재혼 심경' '한혜진 재혼' 등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혜진'하면 7월 축구 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영국으로 떠난 배우 한혜진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에 배우 한혜진은 본인과 상관없는 유명세를 치르게 됐다.
가수 한혜진은 “이름이 같아서 생긴 해프닝이지만 혜진씨에게 정말 미안하게 됐다”며 “직접 만나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되지 않아 언론을 통해서라도 사과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배우 한혜진의 입국 소식을 들었다. 국내서 활동을 위해 당분간 머무를 것으로 알고 주변 지인을 통해 배우 한혜진의 연락처를 수소문 중이었다. 하지만 요즘 한창 지방 축제가 많아 가수 한혜진은 전국을 다녀야 했고 배우 한혜진도 아끼던 후배 로티플스카이(김하늘)의 사망 소식 등이 전해지며 쉽사리 연락을 하지 못했다.
이에 가수 한혜진은 기획사를 통해서라도 마음을 전할 준비를 하던 중 17일 배우 한혜진이 출국한 것을 알게 돼 늦게나마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한혜진은 “이번 동명이인 해프닝으로 나는 혜진씨 덕분에 10대들에게도 알려지게 됐지만 혜진씨는 괜한 오해와 의문의 시선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다”며 “꼭 혜진씨를 만나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 서로 연락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