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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파비오 카펠로(65)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10일(한국시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정작 선수 발탁에 한계가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잉글랜드가 여전히 세계랭킹의 윗단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미 지난 과거"라며 우려하고 있다.
카펠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영국선수가 33퍼센트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우리는 그런대로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이점이 모든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 잉글랜드는 세계최강 스페인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창의적인 플레이와 수준 높은 원터치 패스를 구사할 수 있는 특별함이 없다고 인정했다.
카펠로는 "우리의 틀 안에서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스페인 축구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들 같은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으면 원터치 플레이를 구사하는 것은 무리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이번 주말 세계최강 스페인과의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