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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힐튼 =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괴물' 김영후(강원)가 2009년 K리그 최고의 신인선수로 선정됐다.
김영후는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9 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유효투표수 110표 중 71표를 받아 라이벌 유병수(인천유나이티드)를 제치고 평생 한 번 뿐인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FC(감독 최순호) 창단과 함께 K리그 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김영후는 데뷔 시즌이던 올해 30경기에 출장해 13골8도움을 기록, K리그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다.
이날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영후는 "힘든 시기와 역경을 이겨내고 받은 상이어서 더욱 기쁘다"고 운을 뗀 후 "이 나이(26살)에 신인상을 탄다는 것이 쑥스럽고 창피하지만, 뽑아준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밝게 웃었다.
신생팀 멤버로 신인왕의 영예를 안은 건 고정운(성남/1989년), 박건하(수원/1996년), 신진원(대전/1997년)에 이어 역대 4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