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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두 시즌 간 제주 유나이티드를 이끌어 온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56)이 구단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제주는 14일 '전날(13일) 알툴 감독이 지휘봉을 놓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 또한 이를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툴 감독은 브라질 출신 지도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임 첫 해이던 지난 시즌 10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에도 6연패를 허용하는 등 부진을 거듭했으며, 저조한 성적으로 인한 부담감이 사임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남은 정규리그 일정을 조진호 코치에게 맡겨 감독대행 체제로 소화한 뒤 시즌 종료 후 차기 감독 인선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