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빅뱅', 공식명칭 확정...YG 신병기 이름은 '21'

최은영 기자I 2009.03.27 15:20:25

빅뱅과 함께 부른 '롤리팝' 음원 27일 공개

▲ YG엔터테인먼트에서 오는 5월 새롭게 선보이는 4인조 여성그룹 21.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인 여자그룹, 일명 '여자 빅뱅'이 공식명칭을 확정 짓고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YG가 27일 밝힌 새 여성그룹의 공식 명칭은 '21'. 이는 YG의 수장인 양현석 대표가 직접 지은 이름으로 스물한살의 나이처럼 언제나 도전적이고 신선한 음악을 하는 그룹으로 남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또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블랙잭의 넘버이기도 하다. 참신하고 도전적인 음악으로 가요계 독보적인 존재로 남겠다는 이들의 의지가 읽혀진다.

21은 필리핀에서 가수와 연기자로 인기를 얻은 산다라 박, 이효리와 함께 유명 CF에 주연으로 동반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박봄, 공옥진 여사의 손녀인 공민지, 팀의 리더이자 뛰어난 실력자로 알려진 CL로 구성된 4인조 여성 그룹. 이들은 빅뱅의 뒤를 이을 YG의 차세대 신인주자로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세간의 기대만큼이나 21은 시작부터 남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데뷔 전부터 빅뱅과 함께 LG전자 CYON에 억대 개런티를 받고 모델로 발탁되었는가 하면, 빅뱅과 함께 부른 CF송 '롤리팝'을 데뷔에 앞서 온라인에 선공개하는 차별화된 시도도 보였다.

21은 향후 약 한 달간 '롤리팝' TV 광고와 음악으로 이름을 알린 후 5월초 정식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들의 음반은 특히 빅뱅의 리더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G-드래곤이 프로듀싱을 맡을 예정으로 있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YG의 관계자는 "멤버들의 기량이 워낙 뛰어나고 준비기간도 길었던만큼 분명 좋은 곡을 선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21의 활약상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최근 소녀시대를 비롯, 다비치 등 여성그룹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 21이 그 바통을 제대로 이어,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여부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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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과 '여자빅뱅' 21일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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