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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제한상영가 영화들이 청소년들에게 무방비 상태로 인터넷상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조영택 의원(민주당)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보다 더 잔인하고 민망한 내용을 가진 제한 상영가 영화가 청소년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영택 의원이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최근 4년간 제한상영가 등급 영화목록'을 제출 받아 P2P사이트와 웹하드 등을 조사한 결과 그간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숏버스', '로망스', '섹스 애나벨 청 스토리', '지옥의 체험' 등 9편의 영화중 8편이 인터넷을 통해 불법다운로드 되고 있었던 것.
조 의원 측은 "제한상영가 영화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43조에 의해 상영과 유통에 있어 제한을 받고 있다"며 "인터넷 P2P사이트 등에서 불법다운로드 되고 있는 제한상영가 영화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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