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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킬러' 주민규, 수원FC전 5경기 연속골 이어갈까

이석무 기자I 2024.07.03 12:34:33
울산HD 주민규. 사진=울산HD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한 울산 HD의 ‘킬러’ 주민규가 수원FC를 상대로 5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20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11승 5무 4패 승점 38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김천상무(승점39), 3위 포항스틸러스(승점37)와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렸던 포항과 20라운드이자 180번째 동해안더비에서 1-2로 석패했다. 최근 무패 행진이 6경기(4승 2무)에서 멈췄다.

울산으로 돌아온 선수단은 빠르게 회복에 집중했고,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필두로 포항전에서 나왔던 장단점을 분석했다. 대화와 훈련을 통해 다시 한번 축구화 끈을 바짝 조였다.

홍명보 감독은 “더비에서 패했기 때문에 팬들께서 마음이 그러실 수 있지만, 그동안 우리가 계속 이겼다. 어쩌다 원정에 와서 한 번 졌을 뿐이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역시 주민규다. 주민규는 올 시즌 7골 4도움으로 울산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포항전에서 침묵을 지켰지만 파울을 얻어내 고승범의 프리킥을 만들어주는 등 상대 문전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민규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수원FC 킬러라는 점이다. 지난 시즌 수원FC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시즌 첫 대결이었던 4월 6일 경기에서도 쐐기골을 터뜨렸다. 수원FC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울산은 수원FC와 역대 전적에서 12승 1무 1패로 천적이다. 2021년 10월 2일 원정에서 3-0 승리를 기점으로 수원FC전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9경기에서 무려 24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기세를 이어 화끈한 골잔치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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