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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왼발의 사나이’ 바사니 천금골 수원삼성, 서울 꺾고 잔류 희망 이어가

허윤수 기자I 2023.11.25 19:27:52

'바사니 골' 수원삼성, 슈퍼매치서 서울에 1-0 승리
12위 수원삼성, 10위 강원 승점 1점 차 추격
서울은 한국 프로스포츠 평균 관중 1위 달성

바사니가 짜릿한 결승 골로 수원삼섬의 슈퍼매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삼성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서 승강 PO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슈퍼매치에서 수원삼성을 위해 왼발을 쓰는 또 한 명의 영웅이 탄생했다.

수원삼성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을 1-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수원삼성(승점 32)은 1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10위 강원FC(승점 33), 11위 수원FC(승점 32)와의 격차를 1점 내로 좁히며 최종전 결과에 따라서 강등 직행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이미 7위를 확정한 서울(승점 54)은 안방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수원삼성의 구세주는 바사니였다. 바사니는 후반 18분 과감한 드리블에 이은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후 양 팀은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43분 김주찬에게 태클을 가한 오스마르가 비디오 판독(VAR)으로 퇴장당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또 후반 추가시간에는 기성용의 몸싸움을 시작으로 양 팀 스태프까지 엉킨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충돌로 서울 스태프 한 명이 퇴장당했다.

FC서울은 올 시즌 누적 관중 40만 명 돌파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평균 관중 최다 기록을 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3만 6천 7명의 관중이 찾았다. 올 시즌 서울은 19차례 홈 경기에서 총 43만 29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2018년 K리그 유료 관중 집계 후 첫 40만 고지를 돌파했다.

아울러 평균 관중 2만 2천 633명을 기록하며 지난 2008년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2만 1천 901명)를 넘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기록을 새롭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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