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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노 "'이방원' 사고 안타까워…동물권 보호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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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자I 2022.02.11 14:07:06
‘태종 이방원’ 포스터(사진=KBS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 방송 제작의 동물권 보호에 힘을 보탠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조)은 최근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낙마 사고로 말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방송산업의 일원으로서 이번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번 논란은 연기자를 포함한 방송관계자들에게 드라마 촬영 환경과 촬영에 동원되는 동물의 권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에 등장하는 동물은 소품이나 도구가 아닌 살아있는 생명체”라며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여러 동물보호단체들과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또한 제작을 총괄하는 KBS에 대해서도 “많은 동물보호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촬영 전후로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동물출연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연노조는 “앞으로 우리 연기자들은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여 촬영에 임할 것이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고 기본적인 동물권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방송 제작시스템이 한층 더 성숙해지고 연기자와 스태프, 동물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KBS1 ‘태종 이방원’ 팀은 낙마 장면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말을 학대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해당 사고로 말이 사망한 것이 알려지며 더 큰 문제가 됐고, KBS 측은 결국 ‘태종 이방원’ 결방을 하며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KBS 측은 지난 9일 “드라마를 비롯한 프로그램 제작 전반에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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