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A 오픈 첫날 4언더파 공동 9위…박성현 공동 17위

임정우 기자I 2021.04.22 11:56:41
고진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인 고진영은 김세영(28), 김아림(26)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제시카 코다(미국)와는 3타 차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11번홀 보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고진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14번홀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고진영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1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나선 고진영은 3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2언더파를 만들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고진영은 8번홀과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톱10에 3번 이름을 올리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이번 대회를 준비한 고진영은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단독 선두에는 7언더파 64타를 친 코다가 자리했고 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티파니 찬(홍콩)이 공동 2위로 뒤를 이었다. 넬리 코다(미국)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함께 5언더파 6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성현(28)도 선전했다.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한 박성현은 박인비(33), 유소연(31) 등과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7오버파 78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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