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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박수홍이 홈쇼핑 채널 ‘홈앤쇼핑’에서 갈비탕을 판매하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TV화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대부분 박수홍의 수척해진 모습에 깜짝 놀랐다는 반응들이었다. 한 누리꾼은 “홈쇼핑보다 눈물 나긴 처음”이라며 제품을 주문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수척이란 표현이 와 닿는 건 처음이다”, “맘 고생한 게 얼굴에 고스란히 보인다”, “눈이 너무 슬퍼 보인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박수홍 후배 개그맨 손헌수는 SNS를 통해 “부모님 걱정 때문에 바보처럼 혼자 힘들어하며 15㎏ 이상 몸무게가 빠졌다”며 박수홍의 근황을 전했었다.
박수홍은 이날 친형과의 갈등이 알려진 뒤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수홍이 홈쇼핑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판매량이 치솟는 등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그대로 나타났다.
그가 판매한 제품은 이미 10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방송 시간은 25분이나 남겨두고 최단 시간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빠른 판매 속도에 놀란 박수홍은 “너무너무 감사하다. 힘내겠다. 감사하다”며 거듭 인사를 전했다.
박수홍은 함께 방송을 진행한 쇼호스트가 “평소보다 더 많이 나간 것 같다”고 하자 “더 나간 정도가 아니다”라며, “정말 사람은 내가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해 인정받기 위해 살지 않나. 저를 인정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을) 만들어주시는 분에게도 인정받는 만큼 착한 음식 만들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쇼호스트가 “속이 허하시니 (갈비탕을) 뜨끈하게 드시라”고 하자 “지금은 속이 허하지 않다. 꽉 채워지는 것 같다”며 감격했다.
한편, 박수홍은 7일 오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다만 박수홍은 최근 라디오스타 녹화에선 친형 횡령 의혹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