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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아웃도어, '테렉스 울트라 트레일 한라 2015' 개최

이석무 기자I 2015.11.15 12:05:2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디다스 아웃도어(www.adidas.co.kr/outdoor)가 14일과15일 제주 한라산에서 돌길과 흙길을 마라톤처럼 달리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트레일 러닝 대회 ‘테렉스 울트라 트레일 한라 2015 (Terrex Ultra-Trail Mt. Halla 2015)’를 개최했다.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은 산길, 오솔길과 같은 포장되지 않은 길을 마라톤처럼 달리며 수려한 산길과 탁트인 공간의 대자연과 호흡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아웃도어 스포츠다.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는 이미 10년전 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최근 아시아 지역까지 확산돼 전세계적인 붐이 일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테렉스 울트라 트레일 한라 2015’는 트레일 러닝이라는 새로운 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제주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 모인 400여명의 참가자는 풀 숲, 자갈 길, 진흙 길 등 한라산의 포장되지 않는 다양한 코스를 달리며 본인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극한의 레이스를 즐겼다.

특히 무박으로 100km를 달리는 최상위 코스 참가자들은 10시간이 넘는 레이스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페이스와 뛰어난 성적으로 골인 지점을 통과해 주변 참가자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는 백록담 정상을 거쳐 무박으로 100km를 달리는 ‘백록 코스’를 비롯,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36km의 ‘영실 코스’, 트레일 러닝 입문자 및 일반인을 위해 마련된 7km ‘솔오름 코스’ 총 3가지를 마련했다. 전문가부터 일반 참가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꾸며졌다.

처음으로 트레일 러닝 대회에 처음 참가한 나병준(38세)씨는 “출발 전에는 마라톤이랑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그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비포장 도로를 달린다는 것이 체력적으로 쉽지는 않았지만 도심 속을 떠나 좋은 공기를 마시며, 하늘을 바라보며 숲길에서 러닝을 즐겼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일반 트레일 러닝 대회와 달리, 20% 미만의 포장 도로로 구성된 50km 이상의 트레일을 무박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해야 한다. 국제 대회 룰(기록칩 측정 방식으로 체크 포인트(CP)의 컷 오프 제한 시간까지 달성)을 그대로 적용한 국내 첫 정통 ‘울트라 트레일 러닝 대회’로 백록 코스 완주자에게는 세계적인 울트라 트레일 러닝 대회 참가 자격 포인트 중 3점을 부여한다. 이는 국내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고 점수다.

아디다스 아웃도어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제주도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트레일 러닝의 진정한 매력이 참가자들에게 더욱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아디다스 아웃도어는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로써 아웃도어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담은 트레일 러닝 등 저변 확대가 되지 않은 아웃도어 스포츠 발전에 앞장 설 것이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형식의 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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