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생중계, 지상파 불발 위성 DMB TU에서

경향닷컴 기자I 2009.03.05 15:04:50
[경향닷컴 제공]  결국 지상파는 물건너갔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생중계는 위성 DMB를 통해서 보게 됐다.

위성 DMB 방송사업자 TU미디어는 5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WBC 대회의 한국 대표팀 출전 경기를 독점으로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방송 중계권을 가진 IB스포츠가 지상파 방송국과 중계 협상에서 실패하자 DMB쪽으로 눈을 돌려 결국 계약을 성사시켰다. 현재 방송매체 가운데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생중계하는 곳은 TU미디어가 유일하다.

하지만 지상파 중계가 불가능해지면서 야구팬들의 불만도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파장이 우려된다.

TU미디어는 6일 열리는 대만과의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모든 경기를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인 ‘TU 스포츠(Ch.7)’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국은 6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각) 일본 도쿄돔에서 대만과 지역예선 1차전을 치르고 여기서 승리하면 7일 같은 시간에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일본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이철희 TU미디어 방송사업본부장은 “이번 WBC는 전 경기가 한국시각 기준으로 점심과 퇴근 무렵에 열림에 따라 어디서나 시청이 가능한 위성 DMB의 장점을 시청자들이 더욱 손쉽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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