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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연예 신상 키워드③]'스타's 패밀리', 대중문화 변두리서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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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I 2009.01.22 13:10:00
▲ 브래드 피트 부녀, 시아준수 형제, 정웅인의 딸 세윤양(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스타의 가족들이 연예계 전반에 걸쳐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개봉한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에는 톰 크루즈의 딸인 수리에 빗대 한국의 수리로 불리는 정웅인의 딸 세윤 양이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아빠의 촬영장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캐스팅 돼 카메오로 출연한 것이지만 세윤 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없었더라면 뉴스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정웅인 뿐만 아니라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사이에서 태어난 샤일로도 아빠의 유명세 덕에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출연 하게 됐다. 샤일로는 영화 속에서 아빠 브래드 피트가 분한 벤자민 버튼의 딸로 등장해 스크린에서도 부녀의 연을 이어가게 됐다. 영화를 수입한 영화사 측은 이를 놓치지 않고 샤일로의 영화 출연을 작품 홍보의 포인트로 삼고 있다.
 
최근 영화 ‘작전명 발키리’의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던 톰 크루즈 역시 방한기간 중 딸인 수리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았다. 스타의 가족에 쏟아지는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최근 이같은 기류에 편승해 MBC 예능프로그램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는 스타들의 친구들 뿐만 아니라 가족을 소개하는 데에 유독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스친소’에 출연했던 동방신기 시아준수의 이란성 쌍둥이 형 김준호 씨는 동생 못지않은 끼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방송 이후 김준호씨는 연예계 활동 의사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스친소’ 출연을 계기로 CF 모델로 낙점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또한 솔비의 친언니 권수정씨를 비롯해 이특의 친누나인 박인영씨도 ‘스친소’에 출연해 연예인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크나큰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 군과 전진의 아버지인 '찰리 박' 박충재씨 역시 연예인인 아버지와 아들을 따라 예능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다 결국 연예인 못지않은 활동을 펼치게 된 경우다.

이런 연예계의 추세에 힘입어 스타들의 자녀들이 출연해 꾸미는 예능프로그램도 선을 보이게 됐다. 설 특집으로 방영되는 SBS '특집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은 박준규, 김구라, 조갑경, 김병준, 유혜정, 이다도시, 양원경, 오정해 등이 자신들의 자녀들과 함께 출연해 '연예인 우리 엄마 아빠 이런 거짓말해요' 등의 코너를 통해 '스타 패밀리'의 내부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렇듯 스타의 가족들이 주목을 받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가장 큰 매력은 이들을 통해 스타의 또 다른 단면을 접할 수 있다는 것. 스타 역시 가족관계 안에서는 '연예인'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다. 대중은 스타의 가족들을 통해 내가 궁금하고 또 알고 싶었던 스타들의 내밀한 이야기, 좀 더 친근하면서도 인간적인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스타의 가족들은 TV에 출연해 해당 스타의 실제 생활상을 비추는 일종의 거울과도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스타의 가족'이 부상하는 배경에 대해 SBS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스타를 좋아하게 되면 스타의 모든 것을 알고 싶게 마련이다"며 "그런 측면에서 스타의 가족들은 스타 사생활과 일상을 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팬들의 관심을 고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스타들의 가족 중에는 스타 못지않게 연예인의 끼를 갖춘 분들이 의외로 많은 데다가 방송 출연에도 적극적인 경향이 강하다"며 "스타 가족들의 방송 출연이나 연예계 데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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