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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오수민·정민서, 오거스타 아마추어 초청..꿈의 무대까지 밟을까

주영로 기자I 2025.02.06 15:10:20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65명 출전자 발표
오수민, 정민서 한국 선수 2명 포함
우승하면 LPGA 4개 메이저 대회 출전권 받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가대표 오수민과 정민서가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 초청됐다.

골프 여자 국가대표 유망주 오수민. (사진=이데일리DB)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6일(한국시간) 오수민과 정민서 그리고 역대 우승자 로티 워드(2024년)와 안나 데이비스(2022년), 츠바사 카지타니(2021년)를 포함한 65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나머지 7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초청된 선수는 세계 아마추어 여자 골프랭킹 순위에 따라 상위 50명과 5개 대륙 18개국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선발했다.

6회째 열리는 올해 대회는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에반스의 챔피언스 리트리트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챔피언스 리트리트 코스에서 열리는 예선을 통해 상위 3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리고 이어 셋째 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연습라운드 후 마지막 날 18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마스터스가 열리는 장소다. 골퍼라면 한 번쯤 라운드 하고 싶어하는 ‘꿈의 코스’로 불린다. 오수민과 정민서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경기하려면 최소 본선에 들어야 한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엔 국가대표 김민솔이 초청받았으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출전과 겹쳐 불참했다.

2022년 대회에선 황유민, 방신실, 임지유, 이정현 등 한국 선수 4명이 참가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23년 임지유 공동 5위다. 2022년 대회에선 방신실이 공동 8위에 올랐다.

오수민은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프 최고 유망주다. 프로 대회에도 자주 나와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여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23위에 올랐다.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해 6000만 원 상당의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기도 했다.

정민서는 올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작년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한 1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0차례나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성장세가 눈부셨다.

이 대회 우승자는 여자 골프 5대 메이저 대회 중 US여자오픈과 AIG 여자오픈, 셰브런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등 4개 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골프 여자 국가대표 유망주 정민서. (사진=정민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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