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의 대전과 박태하의 포항 15일 오후 6시 스틸야드서 격돌
포항 레전드 출신 황선홍 감독, 친정팀 상대로 대전 데뷔전
|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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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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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포항스틸러스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 있는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신임 감독이 친정팀을 겨냥한다.
대전과 포항은 15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양 팀의 상황은 상반된다. 대전은 3승 5무 8패로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시즌 전 아시아 무대 진출을 노렸으나 강등권에 있다. 결국 이민성 감독이 물러나고 황선홍 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포항은 8승 5무 3패로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시즌 전 김기동 감독의 FC서울행으로 우려가 컸으나 박태하 감독이 빠르게 연착륙했다. 비록 최근 5경기에서는 1승에 그쳤으나 홈에서는 3승 5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 황선홍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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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황선홍 대전 감독은 포항의 레전드 출신이다. 포항제철 아톰즈 시절부터 65경기 33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지도자로도 포항을 이끌고 리그 1회, FA컵(현 코리아컵) 2회 우승을 안겼다. 여기에 박태하 포항 감독과는 선수 시절 한솥밥을 먹었고 함께 구단 명예의 전당에도 올라가 있다. 양 팀 모두 갈 길이 바쁘기에 우정은 잠시 접어둔 채 진검승부를 벌인다.
한편 지난달 25일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한 포항은 열기를 그대로 이어가고자 한다. 박태하 감독의 고향이자 포항시 인근 지역인 영덕군이 홍보 부스로 경기장을 찾는다. 이외에도 난타 공연이 펼쳐지고 여름 대비 신상품이 준비된 MD 판매점, 푸드코트, 팬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또 이날 경기 전에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포항 12세 이하(U-12) 팀인 포철초등학교가 우승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