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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독점 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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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공개되는 3화에서는 대위의 혼란이 극으로 치닫는 순간이 그려진다. 장군(또안 레 분)은 대위에게 소령을 처리할 것을 종용하고 무고한 소령을 스파이로 지목하기는 했지만 그를 암살해야 하는 대위의 내면적 갈등이 폭발한다.
대위를 돕기 위해 친구 본(프레드 응우옌 칸 분)이 합류하지만 소령을 암살하려는 과정이 우스꽝스럽게 펼쳐지며 ‘박찬욱 표 블랙코미디’의 묘미가 배가된다. 여기에 대위에게는 CIA 비밀 요원으로서 또 다른 임무가 주어지면서 더 깊은 혼돈에 빠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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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캐릭터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모든 인물은 동양의 문화를 자신의 문화인 양 사용하는 문화적 도용의 불편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등장마다 두 개의 정체성을 가진 대위의 내면을 뒤흔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새로운 캐릭터가 이번 화에서는 어떤 파장을 던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동조자’는 29일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글로벌 TV쇼 톱 10 부문에서 2주 연속 톱 10에 오르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동조자’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