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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오전 조에서 먼저 경기를 끝낸 그는 오후 조에서 경기한 나나 쾨르스츠 마센(덴마크)이 맹추격을 벌인 가운데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올해 첫 실전 대회에 참가해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한국에서 약 10일간 재정비를 한 뒤 16일 미국으로 향했다.
지난해 11월 2021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 첫 대회였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본인이 출전한 대회 기준 3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진영은 최근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운 신기록 행진도 진행 중이다. 이날 고진영은 7언더파 65타를 작성해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와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계속해 60대 타수를 기록 중이고,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고진영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11/14)에 그린 적중률이 무려 94.44%(17/18)에 달했고 퍼트 수도 29개로 준수했다.
고진영은 “오늘도 60대 타수를 치려고 노력했다. 그린이 정말 까다로워서 퍼트를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는데 버디도 많이 하고 보기 없는 라운드를 했다. 하지만 3일이 남았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16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31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 기록에 대해서는 “새로운 기록을 향해 한 발짝씩 내딛고 있어 기분이 매우 좋다”고 밝혔다.
10번홀부터 시작한 고진영은 12번홀(파4)과 14번홀(파3), 16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은 뒤 파 행진을 이어갔다.
5번 홀(파5)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아낸 고진영은 7~9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2라운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지난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투어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둔 마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센은 경기 막판 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단숨에 고진영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마센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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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과 동반 플레이한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4)는 버디 2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 42위로 1라운드를 출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21승째를 차지한 박인비(34)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4승의 간판 임희정(22)은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해 1오버파 73타로 공동 87위에 머물렀다.
그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고진영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세계 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팔 혈전 진단을 받아 이번 대회와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불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