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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은 감염에 대한 우려와 신작 영화들의 잇단 개봉 연기로 관객 유입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씨네큐 등 멀티플렉스 업체들을 중심으로 극장들이 50% 이상의 좌석을 감축해 앞뒤, 좌우의 좌석 간 거리두기 캠페인을 펼치며 현 상황에 대응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안감과 공포감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에서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기에 역부족이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서 2~3월 개봉일을 잡았다가 변경한 영화들이 최소 20편에 이른다. 4~5월에 개봉하려 예정했던 영화까지 포함하면 40~50편에 달해 향후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난다 하더라도 그 후유증으로 개봉 대란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극장의 매출이 영화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하는 현실에서, 극장의 타격은 곧 제작 수입 배급 상영 등 영화산업 전반에 타격을 입힐 수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