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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7월22일~7월 28일) 트위터 상에서 이슈가 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유벤투스’가 화제의 키워드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K리그 올스타전과 사전 팬사인회 등에서 유벤투스 소속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논란이 결정적이다.
연관어 최상위에는 이번 사건의 중심에 놓인 ‘K리그’와 ‘호날두’, ‘더페스타’가 올랐다. 이번 K리그 경기를 총괄한 더페스타는 호날두 선수가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것을 강조해 고가의 경기 티켓 판매를 진행했다.
호날두의 출전이 불발되자 티켓을 구매했던 관객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트위터에서는 세 연관어와 관련해 사건을 분석하거나 배상과 관련된 기사를 공유하는 트윗이 많았다.
연관어인 호날두 키워드 분석 결과 호날두 ‘노쇼’와 최근 내한한 영국 가수 앤 마리의 행보를 비교하는 트윗이 다수 확인됐다.
한 이용자가 게재한 “앤 마리, 주최 측이 공연 취소하자 인스타 통해 해명한 뒤, 무료 공연 + 인스타 라이브 생중계 중. 앞으로 호날두의 반댓말은 앤마리다”는 트윗은 4000건 가량의 리트윗과 1100건에 달하는 ‘좋아요’를 받았다.
‘호날두 노쇼’와 관련해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지만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쇼 다음날 호날두가 SNS에 러닝머신으로 운동하고 있는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트위터에서는 “호날두 경기 거부 바로 다음날 이런 사진 올라옴. 한국 팬들 엿을 제대로 먹였네” 등 호날두 선수의 행동에 부정적 의견을 내놓는 트윗이 많았다.
더페스타측의 미숙한 행사 준비와 진행을 이야기하는 트윗도 다수 확인되며 관련 키워드도 연관어에 올랐다. 더페스타 측은 호날두 선수 출전 불발 이후 환불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아 관람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여기에 “오늘 유벤투스전 40만 원 티켓 뷔페 이따구였대요 돌았다” 등 40만 원짜리 ‘티켓’에 포함된 뷔페 서비스의 낮은 질을 지적하는 트윗도 나오고 있다. 관련 기사를 공유하거나 청와대에 올라온 ‘유벤투스 친선경기 환불 조치’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트윗도 확인됐다.
유벤투스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 선수의 인터뷰 및 관련 외신이 화제가 되며 ‘부폰’ 키워드도 연관어에 올랐다.
유벤투스 선수단의 지각으로 50분가량 경기가 지연된 것과 관련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지안루이지 부폰이 면세점에서 몇 가지 아이템을 픽업하는 데 따른 지연이 아니라면, 이번 지각은 빡빡한 일정을 만든 경기 주최자에게 있다”고 밝힌 것이 ‘부폰의 면세점 쇼핑 때문에 지각했다’는 내용으로 잘못 전달되며 부폰과 함께 ‘면세점’ 키워드도 연관어로 집계됐다.
이 밖에 이혜성 KBS 아나운서가 영어로 부폰 선수 인터뷰를 진행한 것을 두고 시청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며 관련 트윗으로도 다수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