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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썸 여자프로농구단은 24일 부산 진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롬에서 창단식을 열고 선수 유니폼, 엠블럼, 마스코트, 감독·코치진 및 선수단 각오 등을 공개했다. 이날 열린 창단식에는 이병완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와 방열 대한농구협회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지완 BNK 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병완 총재는 “BNK가 여자농구의 르네상스를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며 “BNK가 ‘동남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부산 시민의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NK는 부산을 연고로 한 첫 번째 여자프로농구단이다. 2019~20 시즌부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회원사가 되는 BNK는 OK저축은행 구단을 인수해 창단했다. BNK는 유영주 감독을 비롯해 최윤아, 양지희 코치 등 코치진 전원을 여성으로 꾸렸고 부산 금정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유영주 감독은 “코치진을 발표했을 때 모두 여자로 구성돼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시즌을 준비하면서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2019~20 시즌 봄 농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BNK는 이날 선수 유니폼과 엠블럼, 마스코트 등도 처음 공개했다. 큰 관심이 쏠렸던 홈 유니폼은 붉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로 결정됐고 어웨이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BNK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게 된 정선화는 “감독님과 코치진 선생님들이 하나하나 세세하게 잘 지도해주신다”며 “시즌 전까지 잘 준비해서 성적으로 꼭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BNK는 앞으로 7월 나고야 일본 전지훈련과 8월 박신자컵 서머리그 출전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은 후, 오는 10월부터 리그에 본격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