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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체전은 충주와 청주 등 충청북도 일원에서 20일 개막해 26일까지 7일 동안 펼쳐진다 개회식과 폐회식은 새로 지어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충북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04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1만8784명, 지도자 6346명 등 총 2만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6개 종목(정식 45·시범 1)에서 경쟁을 펼친다. 미국, 일본, 독일 등 18개 나라에서 온 1123명의 해외동포 선수들도 함께 경쟁한다.
올해도 경기도의 종합 우승이 유력하다. 경기도가 이번에도 우승하면 2002년부터 16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다. 1952년부터 1967년까지 16년 연속 우승한 서울특별시의 최다 연속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위 자리를 놓고 서울특별시와 개최지 충북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한국 스포츠의 간판스타들이 각 지역을 대표해 대거 참가한다.
호주 시드니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은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한다. 국내에 경쟁자가 없어 금메달이 유력한 가운데 자기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육상 남자 100m 한국신기록(10초07) 보유자인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도 금메달과 더불어 사상 첫 9초대 진입을 노린다. 김국영은 100m뿐만 아니라 200m, 400m 계주에도 출전해 다관왕을 노린다.
그밖에 올림픽 3연패에 빛나는 ‘사격 황제’ 진종오(38·KT), ‘한국 여자수영의 새 희망’ 안세현(22·SK텔레콤), 근대 5종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정진화(28·LH) 등도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한편, KBS N은 이번 전국체전의 주관 방송사로 참여한다. 개폐회식을 비롯한 15종목을 KBS N 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KBS N은 스포츠 대회 제작 노하우를 갖춘 중계진을 비롯해서 KBS N 아나운서, 종목별 해설위원 등 150여 명이 넘는 전문 제작 인력을 대거 투입했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특별 편성을 통해 수영, 태권도, 양궁, 씨름, 근대 5종, 레슬링, 검도 등 15종목을 생중계하고 주요 하이라이트도 제작하여 방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