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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양은 현재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지인의 집에 머물면서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 최 양은 경찰이 자신의 글과 관련된 조사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언제든 조사받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 관계자는 “최준희 양이 그동안 자신이 겪은 상황을 전달할 수 있는 자신이 있는 것 같다”면서 “늦어도 이번 주 초에 경찰에서 조사를 받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최준희 양은 외할머니와 법적 다툼 등을 고려하기에 앞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어딘가에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희 양의 지인인 홍진경·이영자 등이 외할머니와의 관계 때문에 아예 접촉을 끊고 이렇다할 말도 내놓지 않을만큼 의지할 데 없는 상태다.
최준희 양은 현재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 지인의 집에 머물고 있다. 페이스북 계정이 폐쇄되면서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곧바로 내리는 등 정신적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 “기사회견이든 뭐든, 하지만 전 진실만을 말합니다. 제 몸의 흉터들과 상처들이 증인을 맡아줄 것이다”는 SNS 글도 정면돌파의 의지를 담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준희 양은 6일 인스타그램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또 삭제했다. 최 양은 이 글에서 “아직 할머니의 제일 큰 죄를 밝히지 않았다. 조금 알려드리자면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면 지금 상황보다 뒤집어질 것이다. 훈육과 폭력은 다르다. 할머니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제 인생을 폭로하는 것이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