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액션' 이미도 "'우생순'도 체력으로 오디션 합격"

양승준 기자I 2015.05.10 07:48:54

'여자 김병만' 탄생
"미도형" 남자 스턴트맨과 대결하는 '철강녀'
지하철 3~4정거장은 걸어다니고 탄탄한 복근까지

KBS2 ‘레이디 액션’ 속 이미도.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발을 돌려 차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이 위풍당당하다. 동작마다 기합과 힘이 넘친다. 고난도 와이어 액션부터 수중 액션까지 척척이다. 반전이 있다. “여배우 상대하며 땀 흘리는 건 처음이다.” 무술감독도 놀란 주인공은 이미도(33). “미도 형!” 절도 있고 힘있는 액션에 동료 여배우들이 “형님”으로 부를 정도다. 8일과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레이디 액션’ 속 모습이다. ‘레이디 액션’은 여배우들이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방송. 여기에서 이미도는 ‘여자 김병만’이 따로 없었다. 조민수·김현주·손태영·이시영·최여진 등 쟁쟁한 여배우들과 함께 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인지지도 낮은 이미도가 주목받은 이유다.

10일 이미도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에 따르면 이미도는 ‘생활 체육인’이다. 킥복싱에서부터 현대무용, 요가, 폴댄스까지 아우르며 몸을 만들었다. 지하철 서너 정거장 거리는 차를 타지 않고 걸어 다닌다. 자전거도 즐겨 탄다. 생활 속에 운동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는 셈이다. 이미도 관계자는 “이미도가 선수처럼 특정 운동을 전문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어려서부터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며 “아버지가 워낙 운동신경이 좋아 그걸 물려 받았고, 남들보다 운동을 적게 해도 근육이 잘 붙고 체력은 어려서부터 좋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KBS2 ‘레이디 액션’ 속 이미도.
이미도는 고등학교부터 ‘철녀’로 불렸다. 항상 뛰어다니며 남다른 체력을 보여줘서더. 대학 전공도 연극영화과(한양대)로 갔는데 뛰어난 체력으로 유명했다는 후문이다. 이미도 관계자는 “이미도 복근을 보면 조금 과장해 바늘로 찔러도 안 들어갈 정도로 탄탄하다”며 웃었다.

탄탄한 몸과 체력을 바탕으로 이미도는 ‘덕’도 봤다. 이미도는 지난 2007년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출연하며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이미도가 맡은 역은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인 현자 역. 무명에 가까웠던 이미도가 이 영화에 출연한 계기도 여배우로서 남다른 체력 덕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을 테스트하는 오디션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아 역할을 따내서다. 이미도 관계자는 “이미도가 새로운 운동을 배워도 몸에 빨리 익히는 편”이라며 “이번에 ‘레이디 액션’도 2박3일 동안 촬영하며 몸에 더 근육이 생겼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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