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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전역한 배우 유승호가 재치있는 전역 인사를 남겼다.
유승호는 4일 자정 자신의 팬카페에 ‘전역’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입대하기 전에 다른 연예인들이 전역할 때 ‘왜 울까?’라는 생각을 했던 게 생각난다”며 “근데 왜 눈물을 흘렸는지 알았다. 아까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라. 그 감정을 글로는 도저히 표현 못하겠다”라고 전역식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유승호는 눈물을 흘린 이유를 생각하며 군에서 보낸 힘들지만 즐거운 추억을 꺼냈다. 유승호는 “훈련병들을 교육하면서 선임들한테도 많이 혼나고, 내가 후임들도 많이 혼내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그 추억들은 우리 10중대 조교들만이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이라며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니 눈물이 그냥 쏟아졌다”라고 했다. 이 상황에서 팬들과 수많은 카메라를 보니 2차로 눈물이 터졌다는 설명.
강원도 화천 이기자부대까지 찾아온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유승호는 “솔직히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전역을 했지만, 왠지 다시 부대로 복귀해야 할 것 같다”는 농담도 했다. 더불어 “여성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군대 이야기라는데 할 이야기가 이거밖에 없다”며 “그냥 친동생이 힘들었다고 징징거리는 거로 생각하고 읽어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배우로서 포부도 전했다. 유승호는 “누군가가 제 작품을 편안하고 즐겁게 시청하시고, 끝났을 때 그 작품을 봤던 시간이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그게 내 꿈”이라며 “‘행복을 주는 배우’ 이 꿈을 가지고 다시 열심히 시작해보려 한다”고 당부했다. 유승호는 ‘예비역 병장 유승호 올림’이란 문구로 글을 마무리했다.
유승호는 오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24일 일본 오사카, 25일 도쿄, 27일 중국 상하이를 돌며 팬들과 만난다. 차기작으로는 영화 ‘조선마술사’를 결정하고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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